1129일의 전쟁일지

1953년 1월 5일 (926일 째); 6.25, 高地戰鬪...'에피소드' 들/ " 제인 러셀 고지

김순욱 0 4 01.09 13:42

1953년 1월 5일 (926일 째)

오늘의 전황(1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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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군부대 장악 중인 제인 러쎌고지, 습격한 공산군 병력 격퇴.

* 호주 공군, 개전 후 15,000회 출격.

* UN軍 측 首席 連絡將校 매카시 대령, 후임에 카로크 대령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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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高地戰鬪...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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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러셀 고지 "

지루한 고지전 속에서 전투의 성격이나 특징을 때로는 처절하게,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高地의 이름이 쏟아졌다.

 

당대 미국의 유명한 육체파(肉體派) 배우인 제인 러셀의 가슴을 연상시킨다는

제인 러셀 고지(Jane Russell Hill).

 

'티본스테이크'처럼 생겼다고 ‘티본고지'(T-bone·連川 ),

 살이 붙은 돼지 갈비뼈를 닮았다는 ‘포크찹 고지'(Porkchop·連川),

 

白馬高地(White Horse hill)’란 이름을 보자.

十字砲火로 벗겨진 高地의 型態가 마치 백마(白馬)처럼 보여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이 밖에 집중포화로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내렸다는 ‘아이스크림 고지(鐵原)’,

대머리처럼 벗겨졌다는 ‘불모(不毛)고지'(Old Baldy·連川),  

저격당하기 십상인 지형이라는 ‘저격(狙擊)능선'(Sniper Ridge·金化),

그리고 처절한 전투로 '피바다'가 됐다는 ‘피의 능선'(Bloody Ridge Line·楊口 북방),

심장이 터질 듯한 고통스러운 전투가 이어졌다는 ‘단장(斷腸)의 능선'(Heartbreak Ridge·楊口 북방) 등은

戰爭의 참화(慘禍)를 웅변해주는 명칭들이다.

  

■ 허무(虛無) 한 고지전투(高地戰鬪)

그러나 처절한 고지전투의 끝은 허무 그 자체였다.

예컨대 ‘피의 능선’ 전투를 두고 미국의 역사학자 T R 페렌바크는 이렇게 평가했다. 

“이 보잘것없는 둥근 언덕 3개(피의 능선)를 차지하려고 4000명이 넘는 아군 병사가 목숨을 바쳤다.”

 

42일 동안 피아간 2만~3만7000명의 인명피해를 낸 ‘저격능선’ 전투를 평가한 우리 측 전사는 어떤가.

“저격능선이라는 적의 전초(前硝) 하나를 뺏으려 그렇게 많은 인명손실을 입어야 했던가.”
 

그렇다면 그들은 과연 헛된 피를 뿌린 것일까.

그들의 희생 덕분에 세계는 제3차 대전의 비극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연천의 한 귀퉁이, UN군 화장터에 다시 선다.

누군가 굴뚝 위로 녹슨 철모를 살며시 얹어 놓았다.

누구의 넋이 찾아와 그렇게 앉은 것인가. 

쏜살같이 다가오는 땅거미 사이로 한줄기 바람이 훠이훠이 진혼곡(鎭魂曲)을 불러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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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는 금발을 좋아해' 의  여배우 제인러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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